Montauk Point
June 28, 2009
날씨가 요즘은 여름이 아니라 가을 날씨 같습니다.
미동북부에 점점 여름이 사라진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이상기온입니다.
후덥지근한 여름이 아니라 선선한 여름이 되어가니,좋기도 하지만 한편 두렵기도 하구요..
아침에 롱아일랜드 tanger몰에 물건을 리턴할게 있어서 가는길에 몬탁을 한번 가보려고 시도를 해 봤습니다.
tanger몰에서는한시간정도 더 동쪽으로 가면 롱아일랜드 맨 끝지점인 몬탁이 나옵니다.드라마 '로비스트'에 배경으로도 잠깐 등장한 곳이기도 하지요.검색어 '몬탁괴물'이 출현한 그 몬탁이기도 하지요.
그 몬탁 괴물은 '너구리과 동물의 시체다'에 한표 던집니다.괴물이라고 보기 힘듭니다.잠시 괴물 얘기로 빠졌네요.^^
저도 드라마 속에서만 보아온 곳이라 늘 궁금은 했습니다만,한번 가보려고 그렇게 맘먹었건만 같은 롱아일랜드 섬에 있으면서도참 아니가지더군요.
저희집에서는 3시간여가 걸립니다.시간도 어중간하고 또 새벽일찍 출발해서 일출보는걸 다들 권하는곳이라늑장장부리는
우리집 식구들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여행입니다.
우주빠는 전날 밤이 늦도록 탁구삼매경에 빠져 있었던지라 늦은 아침 출발하는 우리의 상큼한 여행에 불참을 선언하고 시체놀이에 몰두했습니다.우주와 둘만의 여행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여행파트너로 이젠 아빠보다 우주가 더 맘에 듭니다.^^
이런식으로 매번 불참의 뜻을 내보이면 이제부터 의사타진없이 아예 안끼워 주기로 우주와 합의 봤습니다.
주차장에 파킹하고선 멀리 보이는 등대와 한컷!
멀리 벤치에 앉아있는 우주..
Montauk Point Light House 입니다.
우주가 찍은 엄마의 모습.배경 넣어서 잘 찍으라니깐 제법 잘 찍었습니다.
Light House 입구 문앞에서..
하우스 안에는 박물관식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긴롱아일랜드 섬 모형을 만들어 각버튼을 누르면 섬 주의의 많은 등대들의 불이 켜짐과 동시에 해설부분도 같이 매치되어
켜집니다.우주양 하나도 빠짐없이 다 눌러보고 확인 하더군요.ㅋ
이 등대가 바로 몬탁 등대지요.
표파는 입구에서 키를 재고 난뒤 통과 되어서 등대꼭대기를 오를 수 있게 된 우주.
꼭대기 전망대에서방긋..^^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경관1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경관2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경관3
전망대 위쪽으로 또 뚫려있는곳은 상체만 들이밀어 올라가서 볼수잇게 허락됐는지라,앞 사람들내려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머리 들이밀고 봤더니,별건 없었습니다.구명 보트..
요 라이트랑...
이제 다 봤으니 내려가자..엄마!
가장 시원한 풍경입니다.저멀리 펼쳐진 대서양..
가만히 지켜보니...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배경 1순위입니다.
몬탁을 다녀온 후 쓴 우주의 그림일기 입니다.
멀리보이는 몬탁등대를 그릴걸로 예상했는데,엉뚱하게도 등대 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그림을 그립니다.
엄마와는 달리 전망대에 올라선 내려다 본게 더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역시 아이들의 생각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