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스톤 여행(하버드)

하버드 브리지를 건너 메사츄세츠 에비뉴를 따라 가니 아주 번화한곳이 나왔다.

거기가 바로 하버드 대학 앞 하버드 스퀘어였다.

우리 일단 근처 주차할 곳을 찾았지만 휴일이라 주치할 곳이 만만치 않았다.

해서 좀 걸을 생각으로 스케어에서 한 두어블럭 떨어진주택가에 다행히 주차를 했다.

일단 점심을 먹어야 겠기에 하버드 스퀘어에 유명한 '오봉빵' 이라는 빵집이 있다는걸 입수하고 그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리라고 벼루고 왔었던지라...별 고민할것도 없이 점심 메뉴는 정해진 것이다.

빵 별로 안 좋아하는 우주빠도어쩔 수 없다. 내 계획에 맞춰 먹어줘야 한다.

정말 그 유명세 때문인지 가게 앞은 손님들로 붐볐다.

우리도 맛있게 보이는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한자리 만들어 주위의 거리 공연도 감상하면서 맛있게 먹고 하버드대학내로 들어갔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공부벌레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고..

우린 멀리서도 금방 존하버드 동상을 알아 챌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걸 보고 그 쪽으로 우리도 그의 왼쪽 발을 한번 만져 보러 가야만 했다.

존 하버드의 왼쪽 발을 만지면 담에 하버드에 들어 온다는 믿지못할 전설이 있다.

듣던대로 그의 왼쪽 구두는 하도 만져대서 반딱이고 있었다.

우주도 하버드에 들어갔으면하는 다소 이른 바램에 우주를 안고 발앞에 손을 갖다대니 울고 불고 난리 났었다.

그녀는 하버드 갈 생각이 없는 것이다.크~으~

주위 관광객들도 그녀의 울음에 다들 한바탕 웃고...ㅋㅋ

미안하다 우주야..그래 니 소신대로 가거라...

담엔 우주가 동상의 발을 만지며 나름대로 마음속에 작은 소망같은걸 키울 수 있을 나이가 될때쯤 한번 다시 여기를 찾으리라 다짐했다.....아니다.니 소신대로 가거라...

우린 캠퍼스를 좀 둘러볼려고 했지만 하늘이 빨리 집에 가라고 먹구름을 잔뜩 몰고와 우르르 쾅쾅 거리며 재촉을 해대는 바람에 거기서 그리 멀지 않다는 MIT 구경도 못하고 오후4시쯤 뉴욕으로 향했다.

우는애 겨우 달래서 한컷!

하버드 캠퍼스..공부벌레들은 다 어딜갔는지...

하버드대 입구

저 뒤로 하버드가 보이고 현대 자동차 로고도 보이길래 같이 끼워 넣어 찍은 하버드 스퀘어...

거리 공연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이 아저씨는 '로망스'를 감미롭게...^^

깜찍한 베이글가게의 돌출 간판...개인적으로 이런거 찍는걸 더 좋아라 합니다.

하버드 스퀘어의 오봉빵집...빵집 이름 한번 참 웃긴다 했는데 그게 불어였습니다.ㅎㅎㅎ

오봉빵집 앞에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체스도 즐기시고...

오봉빵집 앞에서 아빠가 빵을 빨리 갖고 오기를 기다리는 우주...

오봉빵집앞이라니까 왜그리 엄써보이는지..원...ㅋ

오봉빵...참 어감이..그렇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