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2015
엄마는 다른 애들만 가르쳐 주고 자기는 안가르쳐 준다고
맨날 투덜거리길래
내가 중학교때 샀던 30년된 '신한 휴대용 이젤'을 펼쳐본다.
얼마만에 꺼내보는 이젤인가..
이제 중학생이 되니 제대로 된 그림 좀 가르쳐 달란다.ㅋ
입시미술을 말하는건가? ㅎㅎ
먼저 연필잡는것부터..
처음 바이얼린 배울때 보우잡는것만큼이나 어려워 한다.ㅋㅋ
먼저 수직,수평선 긋기 연습부터..
다음은 원그리기 연습 잘~~하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돼지 얼굴 그리고 앉았다.
내가 미챠~~ㅠ
방학중에 미리 오더를 한 중학교 체육복이 도착했다.
젤 작은 S로 주문했는데
어바리같다.ㅋㅋ
어쩌냐...ㅠ
빨리 밥 많이 먹고 키를 키우는 수 밖에..ㅋ
주방에서 설겆이 하고 있는데 우주가 부른다.
"엄마 저기 보름달 떴어!!! 내가 달빛 소나타 연주할테니..
엄마는 유튜브에 영상처럼 달 좀 촬영해줘~~"
-음...알써!!!
달빛(Claire de Lune) -드뷔시(Debussy)
그래서 보름달까지는 아니지만
가로등빛에 버금가게 훤히 밝은달을 촬영하면서
우주의 피아노연주를 배경으로 넣어서 도입부분만 쬐금
유튜브 음악영상 흉내내봤다.ㅎㅎ
아쉽다..더 듣고 싶은데..완곡을 못해서..ㅠ
요즘 새로 배운 이 드뷔시의 "달빛 소나타"에
흠뻑 빠져있다.
빨리 완곡해서 유투브에 올릴 날만 기다리마..ㅋ
조도도 분위기 있게 이곡 칠때는 스탠드 불빛 하나로..
가끔 눈치없는 아빠는 눈나빠진다며..
형광등불 확 켜뿐다.ㅠ
그래..외워서 쳐야 제맛이지..
감정 제대로 잡는 그녀..
Beethoven Sonata No.8 in C minor Op.13 비창(Pathetique)중
3악장 Rondo. Allegro
바이얼린버젼으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시그널 음악으로 나왔던 그곡..
이 곡도 요즘 맹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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