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MITZVAH(유태인성인식)

Apr 26,2018

우주 초딩때부터 친구 쌤으로부터

한달전 거창한 초대장이 날아왔다.

전통적으로..

유태인들은 여자아이는 만12세,

남자아이는 만13세가 되면,

유태율법에 따라 통과의례로 

이 성인식을 치룬다.

여자아이의 성인식은 Bat Mitzvah라고 하고,

남자성인식은 Bar Mitzvah라고 단다.

하지만,요즘은 1년뒤에 하기도 한단다.

첫날은 유대회당에서 거행되는 Formal Services,

다음날은 Celebration Party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여부를 알려줘야한다.

우주는 다음날 하는 축하파티에 가기로 했다.

보통 남자아이들은 양복을 입고..

여자아이들은 드레스를 입는다.

오늘 거울앞에서 멋 좀 부리는 그녀..ㅎㅎ

그 많은 드레스를 놔두고

하이 웨이스트로 다리길어보이게

꼭 이렇게 입고싶다는 고집..ㅋ

생일선물을 고민하니,

바르미츠바에는

특이하게도 축의금 선물을 한대서

좀 의아했다.

것두 18의 배수에 해당하는

숫자로다가..

$18,$36,$54...뭐 이런식..

하필이면 18이냐?ㅋ

쌤말로는 유태인들은 이 성인식에 

큰 비용을 치룬다고하면서

엄마아빠가 이번에 몇만불 썼다고 한다.

대신 친지들의 어마한 축의금으로 만회도 되고..

이렇게 모인 돈이

자식이 독립할시기에는

큰 돈으로 불어나서

 사회첫발 디딜때 사업자금이든,

주택마련자금이든,

Seed Money로 쓰인다는

유태인들만의 경제율법!!

여자친구들을 더 많이 초대한것같다.ㅋ

한국친구 혜선이랑..

브롱스사이언스 선배인 쌤엄마는

우주와 함께 쌤도 브롱스사이언스에 가길 원했지만,

쌤은 아쉽게도 떨어졌다.

엄마의 기대만큼은 안됐지만,

그래도 인생이 이게 다가 아니듯..

또 다른 새로운 쌤만의 길이 펼쳐졌으면 좋겠다.

코딱지 파먹던 개구쟁이 쌤이

언제 이렇게 의젓해졌는지...^^

생일 구디로 받아온 Hoodie

Sam the Man!!!

며칠뒤 집으로 날아온 쌤으로부터의 땡큐카드~^^

아무리 전통이라지만..

현금선물이 성의 없어 보여

향수하나도 선물했더니..

골져스 기프트라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