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16. 10:21
요리일기
February 15,2007
올 발렌타인은 아무 이벤트 없이 흘려 보내려고 했건만,어제 오후 아랫층 지나엄마가 하트풍선과 맛있는쵸컬릿
(아저씨 가게에서 특별히 주문시켜 놓은 쵸컬릿)을 우주가 좋아할거라며 가져온 것입니다.
거기에 갑자기 맘이 동해서 그바게 만들어 본 발렌타인데이 디너..
유부초밥과 모코케잌입니다.
유부는 며칠전에 해먹으려고 냉동실에 칩거 시켜둔넘을 꺼내서 넣어도 되겠다 싶은 재료는 있는데로 다 집합시켜
다지고 볶아 채워넣어 먹었는데,아주 괜찮았습니다.게다가 순두부찌개까정..
유부초밥과 다소 어울리지는 않지만,두부로 만들었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ㅋㅋ
디저트론 날이 날이니만큼 코코아케잌을 만들어야지 했는데,모카케익이 땡기는 바람에 둘다 섞어케잌을 만든
것이죠.이름하야 모코케잌..ㅎㅎ
두가지 향이 오묘하게 풍기는 것이..결국 두가지를 한꺼번에 먹을수가 있었슴돠.^^
우주빠는 매년 그랬지만..
미안한지..머리를 긁적이며
"집에 오는길에 장미꽃 사올려고 했는데,길이 얼어서...."
길언건 장미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굽쇼..아자씨..한송이라도 사오고 그런말 하십쇼!!!!
양파,당근,단무지,우엉,쇠고기,스시노고.등등을 넣어서 조물조물...
나가사끼 카스테라 레시피에다 커피가루와 코코아가루를 넣었어요...기름이 전혀 안 들어가서 담백하구여..
오늘도 시식녀.. 어김없이..^^
엄마...증말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