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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 21. 02:05 요리일기

December 20,2005

이 아구찜은 미국 오기전 한달간 요리를 배우러다닌적이 있었는데, 파는것 만큼 맛있습니다.

그 때 가르쳐준 선생님도 자기가 아는 아주 잘나가는 아구찜 전문 식당에서 팁을 좀 배워왔다고 하더군요.

겨울철에 갑자기 매운게 확 땡길때 저는 요 아구찜을 가끔 해 먹습니다.

아구찜은 무엇보다도 콩나물이 백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구찜 해 놓고 아구는 손도 안대고 콩나물만 서로 견제 해 가면서 (서로 더 먹을까봐..)욕심을 내며 먹곤 하지요.

먹는끝에 쌈난다고...ㅋ

아구는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맛있는 생선이 아니더군요.약간 복어과라서 국물 내면 시원은 합디다.

우린 요거 먹을때 가끔 "아구 요놈은 콩나물 덕 많이 보고 사네..평생 콩나물 한테 감사하면서 살아야돼...지가 콩나물 없었으면 팔리기나 하겠어?"라고 궁시렁 댑니다.ㅎㅎㅎ

그러나 아니었습니다.아구 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어제 사실 아구찜을 해 먹었는데,냉동실에 먹고 남은 아구가 한 4.5조각 있어서 콩나물 2봉지(이쯤되면 주객이 전도 되어 콩나물찜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넣고 했는데,그 전맛이 안나더군요.

아구에서 나오는 육수가 적었던 관계로 맛이 없었던겁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아구 무시 안하기로 했습니다.결국 음식은 제대로 빠짐 없이 넣어야 제맛이 나는구나~깨달은 게지요.

자~아구찜 들어갑니다.

일단 재료부터 소개 합니다.


**아구찜**

#재료

아구: 1마리

미더덕 7~8개

콩나물 2봉지(요거 애매...미국봉지 기준,원하는대로 넣으심 될듯)

미나리 적당량

다시다 1ts

정종(미림)1Ts

고구마전분 2Ts

식초 1ts

--다대기--

고춧가루 5Ts

다진마늘2Ts

들깨가루조금

후추조금

설탕 2ts

소금 1/2ts

아구는 입부분에 독이 있답니다.

그러므로 마켓가서 깨끗이 다 다듬어진 아구 한마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와야 합니다.

그리고 콩나물도 머리를 다 따놓고 스텐바이 시켜놔야 되겠지요?

미나리 역시 6센티길이로 잘 다듬에 놓구요.

미더덕도 잘게 다져 놓습니다. 대충 준비가 된거 같네요.


냄비에 물을 자작히 붓고 다시다와,약간의 소금을 넣고 물이 끊을때 아구를 깔고 정종이나 미림을 넣습니다.

다시다가 인공 조미료라 좀걱정이 되지만서도음식점 아구하고비슷한 맛을 내야 되기땜시롱...과감히 넣었습죠.

아무래도 그 음식점에서 알아 온 팁이 요 다시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구지 다시다가 목에칼이 들어와도 안쓰겠다라는 분은 소금만으로 하셔도 됩니다.ㅋㅋ


한소큼 끓였다 싶으면 아구를 시식할 접시에 아예 담아 놓습니다.

그동안 식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뜨끈한 콩나물을 부어 엎을거니깐,걱정 안해도 됩니다.

저는 반마리 사용한 겁니다.양이 좀 작죠?저흰 한끼에 1마리 다 처치를 못하는 관계로다...

아구 덜어 내어 놓은 육수 냄비에다가 다진 미더덕을 밑에 깔고 그 위에 콩나물을 얹고 다시 한번 한김을 날때까지 익힙니다.

씹을때 미더덕을 탁 터트려 먹고자 한다면 통째 미더덕을 넣으면 됩니다.취향대로...^^

그러나 미더덕을 잘게 썰어 넣으면 육수에 미더덕향이 더 많이 배여서 맛이 더 좋더군요.미더덕 썰때 나오는 국물도 알뜰히 다 넣는것이 좋습니다.그게 진국이지요..

콩나물이 익는 동안 다대기와 전분액을 만들어야 놔야되겠죠?


고추가루와 다진 마늘 그리고 설탕,소금,들깨가루를 넣고 섞습니다.

전 들깨를 싫어해서 안 넣었습니다.

섞을때 물기가 없어서 잘 안섞일수 있습니다.

그럴때 물을 조금 넣어도 상관없지만 저는 아구 덜어내고 남은 육수 몇술 떠서 섞으면 더 좋은것 같아요.


전분액은 고구마전분(없으면 아무 전분으로 해도 무방 참고로 전 옥수수전분으로 했습죠.)과 식초 물을 섞어 놓습니다.

미나리도 준비 끝~


콩나물이 다 익었으면준비 해 놓은 다대기를 넣고 버무립니다.


다 버무린 콩나물 냄비에 미나리를 넣고 뒤적인후...

전분액을 넣고한소큼 끊여줍니다.

이제 다 된것 같으니까 마지막 간 마무리 하면 되겠지요...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더 넣고 좀 감칠맛이 덜 난다 싶으면 설탕을 좀 가미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추위에 떨고 콩나물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구 담긴 접시에 포근히 감싸주듯 끼얹어 주시면 끝~~~~~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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