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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6. 00:28 요리일기

SEP 17,2015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한국의 'P바게트' 밴드광고에

반짝반짝 시선을 끄는 군침도는 빵사진이 눈 띄길래,무엇인고 하니..

 바로 크로크 무슈 (croque monsieur)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검색해보니

프랑스 노동자들의 점심 도시락 샌드위치였다.

크로크croque는 불어로 '바삭거리다'라는 뜻이란다.

무슈monsieur는 '아저씨'라는 뜻이고..

바삭거리는 아저씨?ㅋㅋ

 

 

 크로크무슈의 주재료는 빵,햄,모짜렐라 치즈와 베사멜소스

근데 이 베사멜 소스는 밀가루와 버터,우유를 넣고 끓여서 만들어 놔야하는데..

그런거 이젠 귀찮다.ㅋ

그래서 베사멜소스를 대체할만한걸 고민하다가

 필라델피아 야채치즈크림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식빵으로 해도 되는데..

카이저롤빵 사 놓은게 있길래 그걸 이용했다.

먼저 반잘라 크림치즈 바르고..

 

 

 햄올리고..원래는 모짜렐라치즈를 넣는데..

햄버거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노란 슬라이스치즈를 깔아봤다.

너무 레시피를 안따르는 경향이..ㅋ

실험정신이 먼저 앞서는지라..ㅠ

 

 

 빵의 둥근면을 바닥으로 가게 놓고

평평한 빵바닥을 위로 해서 덮었다.

맨위에 치즈가 녹을때 기울어져 옆으로 흐르지말고

평평하게 녹으라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한걸 올려주고

파를 총총 썰어 뿌려 준다.

 

 오븐에 넣고..

화씨 400도 5분 예열후 25분정도 굽기..를 했더니..

햄 가장자리가 좀 탔다.
다음번엔 시간을 좀 줄여야겠다.

 

 

 

 

 

 반을 자르니 속은 촉촉한 노란치즈가 녹아흐르고..

겉은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가 덮여있다.

 

 

 

 

 

 

우리의 시식녀..ㅋ

 

먹어보더니 어김없이 엄지척을 날려준다.ㅋㅋ

 

 

 

 

 

일단 시식녀의 반응은 좋다.

 

 

그럼 나도 커피 한잔 곁들이며..ㅎㅎ

 

 

프랑스 아저씨들의 점심 크로크무슈가 있다면

프랑스 아줌마들의 점심 크로크 마담(Croque Madame)이 있다.

여자들이 즐겨쓰는 챙모자를 연상시키는 써니사이드 계란 후라이를

크로크 무슈 위에다가 올려 주면..

요것이 바로 크로크 마담인것이다.ㅋㅋ

 

 

이런 챙모자를 말하는 것이지 싶다.ㅎㅎ

 

 

그러나 무슈는 간이 좀 짠 경향이 있다.

뭐 야채같은게 들어가지도 않아서 영양 발란스도 안맞는거 같고..

그래서 재료를 다시 재편성해봤다.

갈비양념으로 재운 소고기를 잘게 썰어 올리브유 두른 후라이팬에 볶다가

채썬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 놓는다.

 

 

치즈바른 빵위에다가 얇은 햄을 한장내지 두장정도 얹는다.

양념된 고기가 그 위에 올라가기때문에 간이 어느정도 될것같다.

 

 

햄이 너무 들어가면 살짝 짤거 같기도 하다.

 

햄위에 볶은 고기와 양파를 넣어줌

 

이번엔 슬라이스 된 모짜렐라 치즈를 구입해서

 

하나는 노란치즈,하나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모짜렐라치즈 투입

맛을 비교해 보기 위해서..^^

 

그다음 빵 덮고 모짜렐라 얹고 파 쑝숑~

 

이번엔 예열된 오븐 400도에서 시간을 좀 줄여15분으로 구워봤다.

 

 

오~~ 괜찮은 비쥬얼로 탄생~!!

맛도 건강식 햄버거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요건 뭐라고 부를까?

무슈(아저씨),마담(아줌마) 다 나왔으니..

이거슨~~?

마드모아젤(아가씨)로 붙여 볼까나?

크로크 마드모아젤(Croque Mademoiselle)ㅎㅎㅎ

 

 

만들다보니 자꾸 응용력이 더해져

재료도 양송이버섯과 올리브도 다져서 넣은..

모자 쓴 마드모아젤까지 만들게 된다.ㅋㅋㅋ

 한입 베어물면 바삭거리는 프랑스 샌드위치

크로크 마드모아젤

요고요고... 우주양 런치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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