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0,2015
중학생이 된 우주양의 첫등교 기념샷
이렇게 학교가기 전 집 앞에서 포즈를 잡는 우주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7년전 Pre-K 공립학교 첫 등교모습이 그립다.
그래서 한컷 올려본다.
똑같은 곳에서 찍은 7년전 우주양..ㅋ
아직 손가락 힘이 없어 빳빳히 벌려 세워 올리지 못하는 V 손가락..ㅎㅎ
2008년도 9월...만 4세때 모습
http://inpia.tistory.com/117
그때 모습을 보고싶다면 요기를 클릭하세요~ㅎ
버건디 레드가방에 맞춰...
올드네이비에서 클리어언스로 8불에 건진...ㅋ
마침 같은 버건디 레드 하이탑 스니커가 딱 하나 남았길래
건져와서 깔마춤 신겨 놔 봤다.ㅋ
버건디레드~ 가을향이 느껴진다.ㅎ
요럴땐 아직도 아기때처럼 이옷저옷 입혀보며 인형놀이 하는 기분이다.ㅋㅋ
아침부터 이런 설정샷을...?
이 손을 놓아줘야 되는 나이가 된 그녀..
엄마만 찾던 4세때의 모습이 마구 그리워진다.ㅠ
복잡한 아침등교차량으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진입을 못하고
등교시간이 임박한 우주를 학교근처에 떨구어 주고
그냥 돌아가기 못내 아쉬워 한동안 사라질때까지 지켜봤다.
그러나
지지배..한번을 안 돌아봐주네..ㅠ
하교시간에 맞춰서 픽업대기하고 있다가 우주를 데려온다.
중학교부터는 혼자서 대중교통 통학을 해도 되기에
많은 아이들이 일반 버스 통학을 하는데
우리 동네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고 2번 갈아타야되는 불편도 있고,
바쁜 그녀의 시간절약을 위해 차로 이 엄마가 픽업도 하기로..
초등때 같은 반 중국친구인 신티아와 같이 픽업하기로..
맨하탄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신티아 엄마는 매일 바쁜관계로..
같은 방향인 신티아의 픽업을 내게 부탁한것이다.
그녀.. 며칠뒤 자기가 인스타그램에서
투표까지 붙여서 산 버건디레드가방에 불만을 표출한다.이뤈!!
"엄마..가방이 너무 얇아서 가볍긴한데..뭔가가 딱 안잡혀..ㅠ
엄마가 아마존에서 샀다는 가방 줘..Plz..."그런다.
돌덩이 가득담은듯한 무거운 무게를 버티기가
얇은가방으로써는 힘들지..암~~
진작에 엄마말 듣지!!!
그래서 아마존에서 10불에 건진 계절에 안맞게 봄분위기 물씬~ㅋ 풍기는 코랄핑크 가방과
며칠전 마샬에서 건진..
그렇게 노래하던 컨버스 스니커와 깔맞춤 시켜줬더니..
표정이 "항상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분위기다.ㅎㅎ
브라이스캐년에서 굴러서 무릎에 빵구난 레깅스바지도
다시 기워줬더니...
열심히 입고 다닌다.ㅋ
"8학년 언냐들이 내바지 쿨하대~~!!!"ㅋ
애국심이 가득한 아이들인가보다.ㅋㅋㅋ
그런거 보면 우리도 태극기를 특별하게만 다루지말고 미국처럼
생활속에 보편적으로 다루는 디자인으로 거듭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주 학교 등교시킨후 집으로 오는길에
아침에 가을단풍 마중비가 듬뿍 내리더니
딱 그치고..서쪽하늘에 큰 무지개가 생겼다.
차안에서 빨리 찍었다.
오랜만에 보는 큰 무지개가 반가워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와서 잠시 차를 세우고 내려서
제대로 찍어 본 무지개..
갑자기 드는 깨달음 하나!!
비와 해가 없으면 무지개도 없다.
세상은 비와 해와 무지개의 역학 관계와 같은것같다..ㅎ
우주가 새로 난 영구치에 충치가 있는거 같아
치과에 갔다.
작년 재작년 2년동안 한국에 가서 치과 첵업을 했는데
아무이상이 없었고..건강한 치아(유치)들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1년동안 유치들이 빠져나가고 영구치들의 발빠른 교체로
5개정도가 새로 나왔다.그것도 어금니쪽으로 가까운 굵직한 넘들이..
그런데 그중 하나가 별로 대수롭진 않게 약간의 검은기가 돌고 있었다.ㅋ
그래도 1년에 한번은 첵업해야되기에
병원물색을 하던중..
우리의 원래 치과 주치의였던 분은 다 정리를 하시고 한국으로 가족들과 모두 떠난상태고
그 이전 주치의였던 병원오피스로 전화를 하니 그 원장님은 5년전에 치과를 정리하시고
목사님이 되어 있으셨고..
그동안 치과업계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그래서 그 목사님이 하시던 병원에
아주 젊은 원장선생님이 인수를 해서 새단장을 한
플러싱의 미소치과를 가봤다.
아주 깔끔하게 새단장을...
젊은 치과 의사선생님은 친절하게 설명을 아주 잘 해 주시면서
우주한테도 충치가 얼마나 무서운지 경각심을 일깨우는 설명도 자세히 해주셨다.
선생님도 똑같이 그냥 육안으로 볼때는 하나도 심각하게 안봤었단다.우리처럼..
그런데 X-ray 사진을 찍어보니 신경에 닿을듯말듯할 정도로 충치가 퍼져 있더란다.
본인도 너무 놀래신듯..ㅋ
그래서 구멍을 뚫어보니 Dentin 층이란데가 뻥~ 복주머니모양으로 다 썪어 있었다.
조금만 늦게 갔어도 신경치료를 할 뻔한..ㅠ
왜 열심히 양치질을 잘해야돼는지 아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아말감은 아예 취급을 안하시고 레진으로만 땜빵을 하신다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학교성적관리와 바쁜생활 싸이클의 시간 관리와 더불어
신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영구치아 관리까지
바쁜 미들 스쿨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