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9,2016
오늘 아침은 밥,국 대신 컨티넨탈 조식으로다가..
우주양 좋아하는 브로콜리슾
슬라이스 체다치즈 10정도 듬뿍 넣어 끓였다.
Sunny Side Up Fry도~
오늘은 북쪽으로 숙소에서 1시간 가량 차로 달리면
나오는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으로 출발
역시 아이비 리그대학중 하나인 이 대학은
브래틀보로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하노버에 위치해있다.
91번 고속도로 양쪽으로 쫙 뻗은 울창한 침엽수림
가는 내내 이러함
버몬트주답다는 생각이든다.
간혹 요런 곳도..
커네티컷강을 건너 뉴햄프셔주로 넘어가는 다리
바로 여기가 다트머스대학 초입이다.
일단 캠퍼스를 차로 돌면서 훑어보기로..
오른쪽편으로 아트 뮤지움들이 있다.
체육관도 보이고..
여긴 Dartmouth Hall
다트머스대학은 미국에서 9번째로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학이다.
여기도 다른 아이비리그대학처럼 목사님이 설립했나?
그렇다..ㅋ
영국의 식민지시대였을 무렵
1769년에 커네티컷 지역의 Eleazar Wheelock목사에 의해
설립되어..후에 '윌리엄 래기 다트머스' 백작의 막대한 재정적 후원을 받았다고..
역시 기부나 후원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주었겠지..아마도?
그렇다.ㅋ
그래서.. 다트머스대학으로 명명됨.
동양계로서는 처음으로 총장에 임명된 김용 17대총장님이 먼저 떠오른다.
이 대학도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종합대학(University)이지만 칼리지(College)라는 이름으로
학부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는 학교다.
Rollins Chapel
Class of 1978 Life Sciences Center
이름도 특이 하여라..
여튼 과학연구소같은덴가 보다.
그리스 신전 기둥을 가진 요 Webster Hall은
사진을 자꾸 찍게 만든다.
요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Universities.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자기네들 웹사이트에
빌려써도 괜찮겠냐고해서
그러라고.. 바로 쿨하게 허락했던 사진..ㅋㅋ
저작권료 달라할걸 그랬나?히히
지도에는 The Green이라고 씌여진..
시원하게 펼쳐진 그린필드
외관 공사중이신 본관 건물이랄수 있는
시계탑이 있는 Baker빌딩을 배경으로...
On the Green에서..
#모녀샷 ㅋㅋ
이런거 찍는거 너무 좋아하는 울 아가..ㅋ
그녀가 시키믄 또 잘 따라하는 그녀의 부친..ㅋ
이 Baker건물안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고 한다.
한번 들어가 보자!!
바람이 서늘한것이 꼭 가을느낌이다.
북쪽으로 올라오다보니 기온이 뚝 떨어져
밖에 오래 있으니 춥다..ㅠ
인포메이션 부스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우린 학교 지도 하나 받아들고..
학교 박물관 정보를 물었더니..
공사중이라 문닫았다고 한다.ㅠ
대신 지하에 뭔가가 있으니 가보란다.ㅎㅎ
알았쓰으~~ 가보겠쓰으~~ㅋ
지하층에는 책출판 인쇄에 관련된 뮤지움 같은게 있었다.
인쇄에 쓰이는 옛방식의 기계같은거였음..
여기서 갈라진 우리..ㅋ
부녀는 북아트워크샵쪽으로 향하고..
난 엄청난 크기의 벽화에 이끌려 가는 바람에..
따로 국밥이 되고 만다.
이런 그림은 좀 잔인하다.ㅠ
잘은 모르겠지만...
벽화에 미국역사를 다 표현해 놓은듯하다.
여기도 알고보니 도서관이였음..
여기도 이름이
Class of 1902 Room
이학교는 건물도..방이름도 다 이런식?
한참을 두팀이 지하를 헤집고 다시 1층 로비에서 만났다.
우주양은 거기서 신기한 봤다고 자랑하듯 얘기한다.
어떤 아저씨가
옛날방식으로 금속활자를 한자한자 꽂아서 Thank you카드를 인쇄하는 걸
보여준 모양이다.
디지털인쇄기 프린터기에 익숙한 그녀는
되게 신기하게 본 모양임..ㅋ
근데 사진이 없다.ㅠ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찍어줬을텐데..
돌아다니니 출출하다.
이 건물 도서관에 딸린 카페테리아로..
스읫칠리두부랩이랑,커리치킨샌드위치랑,스읫칠리두부샐러드
스읫칠리두부를 2개나 더블로다가...
우주양..잘못 시킸따..앙~~ㅠ
우짜노? 무야지..ㅋ
또..또..또..
이런거 하잖다..ㅍㅎㅎ
카폐테리아 뒤로는 요런 도서관이..
"과식하면 일찍 죽는다!!!"는 격언
요게 눈에 젤루 확 띔..ㅋㅋ
확~ 찔리는것이..ㅠ
맥컴터가 쫙~~ㅎㅎ
그녀도 더 열심히 하면
이런 환경 좋은 대학에서 공부할수 있으려나?
이 엄만 잠시 상상만으로도 흐뭇하네..
하지만..
'우리아이가 명문대에 못갈수도 있다'라는
용기가 더 절실히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얘기가 다시 뒤통수를 치면서 ..
다시 머리를 흔들며 정신차렸다.ㅋ
우린 너무 명문대 명문대 하는 경향이 있지아니한가..
나부터 반성하자..!!반성하자..!!
그치만 뭔가 다른게 있으니 명문이겠지..?
교내에 이런 큰 연못도 있다.
주위로 산책과 죠깅을 즐길수 있도록...
McNutt Hall
Collis Center
건물들이 하나같이 다 이뿌다.^^
볼거리 많은 뮤지움을 구경 못했지만..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남쪽 우리 숙소 브래틀보로로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 바람도 불고 춥기도 좀 추웠다.
다시 다리를 건너
버몬트주로 가자꾸나..ㅎ
2시간 반 정도 캠퍼스 구경을 한거 같으다.
뮤지엄 구경할려면 한나절 다 잡아야 될거 같다.
91타고 내려가는데 길이 막힌다.
도로 공사중인지 차가 너무 막혀
15분정도 아예 시동끄고 있었던거 같음...
3시20분쯤 브래틀 보로에 도착
카누타러 가보자~ㅎㅎ
부녀는 벌써 카누잉 할 생각에 신이 났다.
Hidden Gem이라고 할만한
카누타는 곳 '카누투어링센터'가
첫날 맨 먼저 다리밑으로 갔었던 그 건너편에 있다.
http://www.vermontcanoetouringcenter.com/
사이트는 요기..
난 사실 무섭다..빠져죽을까봐..ㅠ
보기엔 허름하다.ㅋ
렌탈 하는 사무실이 보인다.
2시간정도 카누잉을 하기로..
우린 3명이라서 35불(2명기준)에 5불 더해서
40불을 내면 된단다.
"물에 빠져도 우린 책임 못진다...."
뭐 그런거에..
싸인해야 되는 모양..ㅋㅋ
그 새 주인집개 발견해서
아..이뻐라 하고 있는 중이심..ㅋ
애가 덩치가 얼마나 컸는데..
곧이곧대로 쥔장시키느대로 Youth구명조끼란에서 뽑아 입히는
융통성 제로인 아자씨..ㅠ
꽉 끼인다.ㅋ
오른쪽 빨간조끼 어른꺼 입혀도 되는데..
노 2개 뽑아서..
"엄마.. 빨리 와!!"
사실 난 좀 무섭네..ㅠ
이런 좁고 작은배는 수성못 오리배이후로 처음인지라..ㅠ
나는 왜 이케 발걸음이 무겁냐?
주인 총각의 지시에 경청하는 부녀
일단 내 앞뒤로 부녀가 자리를 잡고
나더러 움직이지말고 중심 꽉~잡고 있으란다.ㅠ
하이고..무시라..우짜지?
총각!! 지금 웃을일이 아니네...
커네티컷강에 빠져죽어도 책임 안질거면시롱..ㅠ
발로 배를 밀어재끼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 쥔장총각..
노를 이상하게 잡는 우주양..ㅠ
엄마 목숨은 느긋들한테 달렸쓰으~~ㅠ
아가..노를 그케 잡아서 우짜노?ㅠ
노는 요래 잡고 저어야 되거든..?
아빠가 가르쳐준다고 하긴하는데..ㅋ
지 인생에 처음 젓는 노라고 흥분..
그눔의 "내 인생"
''내 평생" 처음이라고 해야한다고 그렇게 일러줬건만..
죽어도 "내 인생"이란다.ㅋ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내평생"
어허이... 뒤를 돌아 보지 마라카이!!!
중심이 흔들리자나!!!ㅋ
이제야 안정적인 자세가 나옴..ㅎ
지도에서 보면 커넷티컷 왼쪽 West River라는 비교적
수심이 깊지 않은곳 같은 곳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타고 있다.
우리도 그쪽으로 나아가는 중..
엄마는 아직도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듯..
표정이 어째..ㅋ
마음의 안정을 못찾은듯..ㅋ
뒤를 돌아보지마라니깐
이렇게라도 뭔가를 해야함..ㅋ
셀피나 찍어보자..
저 멀리 카누잉하는 관광객들..
Hi~~~!!!
우리도 손을 흔들고..
Hi~~~!!!
그런데 점점 우리쪽으로..
어..어.. 우리쪽으로...ㅠ
결국..귀엽게 쪽!! 부딪치는 접촉사고를..ㅋㅋ
오른쪽으로도 지나가는 관광객
하이~!!
카약을 탄 두 할머니는 수다삼매경이시다.
아마도 동네분들이신듯..ㅋ
할머니들은 무섭지도 않으신가?ㅠ
헉!! 근데 이게 왠일?
배가 stuck되서 꿈쩍도 안한다.ㅠ
노를 가지고 재어보니
30cm도 안되는 수심..ㅋ
낑낑 거리는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란..ㅋㅋ
땅짚고 헤엄치기해도 될만한 수심도 아님..
완전 접시물에 코박을 수준이당..ㅋㅋㅋ
노를 찍어서 밀기..ㅋ
하이고..힘들당..ㅠ
앞에 언냐들은 카약에 들어누워 망중한을 즐기시고..ㅎ
할머니들도 왜 그리 평화롭게
수다떠시는지 알것같네..ㅎ
이렇게 얕은줄 몰랐네..ㅋ
걱정마..이제 빠져 나왔으니..ㅋ
저 레스토랑은 씨푸드전문점이던데..
yelp별점은 그리 높지 않은 곳
얘네들도
Hi~~~!!
노젓기가 익숙해진 그녀
저 수심이 깊은 커넷티컷강으로 나가보잔다.
다리밑을 통과하면 커넷티컷강이다.
그래..그럼 나가보자꾸나.
다리를 빠져 나왔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커넷티컷강 북쪽으로 한번 올라가본다.
커네티컷이란 인디언어로 길고도 물살이 센강이랬는데..
과연 물살을 거슬러 북쪽으로 갈 수 있을까?
남쪽으로 떠내려가는건 아닐까?
걱정을 머금고 노를 저어본다.
저기 보이는 저 철교까지 열심히 노저어 올라가보자.!!
인생이 그렇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목적지 도달할때까지 힘차게 노를 저어 가거라..
비록 그 끝이 작은 섬일지라도...
구명조끼가 좀 작을지라도..ㅋ
뒤에서 보는데 계속 꽉끼는 조끼가 거슬리네..ㅠ
아무리 노를 저어도 닿지 않은 저 철교..
인생이 그렇다.
아무리 해도 안된다 싶으면 빨리 포기할줄도..
유한한 삶이기에...ㅎ
남쪽으로 다시 배를 돌려
가는데..
헉~독수리가...
KOA 할부지가 말씀하신게 그때서야 기억난다.
독수리를 볼수 있을거라고하시던게..
우리 머리위로 날아 오름
아이고..무셔라..ㅠ
억수로 반가워하네..
무셔 죽겠구만..ㅠ
너무나 고요한 강에 우리배만 동동..
우주양 살짝 지친듯..ㅋ
돌아오는길은 언제나 그럿듯 빠르다.
물이 흐르는 방향이라 더 그런듯..
낚시하는 사람도 보임.
첫 날 우리가 사진 찍으러간 그 곳에서..
독수리들 서식지인가?
갑자기 구름사이로 나온 태양은 더 뜨겁다.
물이 얕은 안전한 곳이라
뒤도 돌아앉고..
여유만끽
우주가 찍어준 부모컷 ...!!!
우주입장에선..ㅋㅋㅋ
배고프다고 나가자는 아빠와
더타자는 우주...
내가결정을 내릴 순간이다..
나가자!!배고프다..
2시간이 금방 흘러뿐다~ㅠ
도착샷!!
노를 눕혀 놓은 각도가 똑같음..ㅋㅋ
헉!! 노를 든 각도도 똑같음..ㅋㅋ
카약도 타고싶어 눈을 못떼는 그녀..ㅋ
또다른 손님들 배에 탑승하심..ㅋ
Yelp에서 맛집이라고 별 많이 받은
BBQ전문점'Top of the hill'
2시간 노젓고 허기진 배를
움켜 잡고 달려간 브래틀보로의
대표 맛집이당..^^
카누탔던곳에서 Hanaford마켓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나온다.
요런 긴 해먹도 설치 되어있음..ㅋ
각 고기들을 맛보기로..
종이 접시에 그린 메뉴들이 정겹다.ㅋ
아주 재밌는 그림이..,ㅋ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닭들에 의해
바베큐 되고 있는 중..ㅋㅋㅋ
처음 잘못 시켜서 다시
주인장 아줌마와 실컷 얘기하더니
뭔가를 시키긴 시켰다.
카드 한장 주며 기다리란다.
대기표를 트럼프카드로 나눠줌..ㅋ
이래서 Top of the hill이구나..^^
주로 기분 좋은 카드로..
우린 다이아몬드 A로 받았다.
스피커로 "다이아몬드 에이~"라고 부르면
음식받으러 가면 된다.
우리 화투로 이런식이면?
똥광...주문하신거 나왔습니더~
매화 홍단여~ㅋㅋㅋ
재밌지싶다.ㅎㅎ
이 동네는 펩시밖에 없다.ㅠ
바로 근처 펩시 공장이 있어서
지역음료 밀어주기식인듯..ㅋ
폴라로이드 즉석카메라로 줄서있는 엄마아빠를
몰래 찍어 방금 따끈하게 나온 사진...
배치도 요래 해서 찍으란다.ㅋ
센스쟁이 아가!!^^
켁! 6시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금새 몰려들어 온 손님들
줄을 서시요~~~!!
우린 다행히 한시간 일찍 도착한 덕에
오래 줄을 서진 않았다.
부녀뒤로 우뚝 솟은 큰 나무도
그냥 놔 두질 않았다.ㅎㅎ
그라고보니..여기가 꼭 우리 어릴때 대구 동촌 유원지같다..ㅋ
우주 니는 모르겠지만..
화원에서 자란 저 아저씨는 화원유원지같다 안하겠나..ㅋㅋ
나오긴 나왔는데..
뭔가 바쁘게 움직이다가 나온 흔적이 역력하다..ㅋ
줄이 엄청난 저녁시간이니 양해를 하고
폭풍흡입 시작!!
배가 아무리 고파도 한컷 찍어야 하거늘..
아자씨의 저 무매너 손..ㅠ
요 립이 예술이다.
립을 두접시 시킬걸 하는 후회가...ㅋ
아까 한무리의 바이크족 할부지들이 도착해서
근처 테이블에서 저녁식사하고 계신다.
브래틀보로 다운타운을 지날때면
할리 데이비슨을 끌고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바이크족들을 종종 볼수 있었다.
그래서 돌아보면 이런 할부지 어르신들이 타고 계심..ㅋㅋ
이 브래틀보로 지역이 왕년에는 히피들의 성지라 불리울만큼 유명한 도시라고..
왕년의 히피 바이크족들이 지금도 백발을 휘날리며
빠라빠라~ 빠라밤~ㅎㅎㅎ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ㅋㅋ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가죽점퍼의 할머니도 같이 앉아 계셨음..ㅋㅋ
저녁먹고 덤으로 해머깅하기..ㅎ
잠이 솔~솔~ㅋㅋ
부른 배 두드리며 다시 숙소로..
캐프장에도 저녁식사 시간인지
바베큐향이 진하다..
우주의 성화에 못이겨 또 불피우는 아빠
디저트로 마시멜로 구워먹겠다고..ㅋㅋ
이번엔 이웃 캠퍼 친구들도 합석해서..ㅋㅋ
워싱턴DC에서 온 7살 세라와 5살 헤나 자매
양손에 수박 들고 있는 동생 헤나는
웃는모습이 진짜 구엽다.ㅎㅎ
세라,헤나 가족은
6년동안 매년 여름만 되면 이곳을 방문한다는
KOA 캠핑 매니아 가족
이렇게 마시멜로 구워먹으며
캠프의 마지막 밤은 깊어간다.
역시 스포츠 부녀답게..ㅋ
배드민턴으로 마무리..
'Life Of NewY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덕스런 여름 주말 하루 (0) | 2016.09.28 |
---|---|
4.그린그린한 버몬트주 여행(양키캔들빌리지,예일대학) (0) | 2016.08.24 |
2.그린그린한 버몬트주 여행(Putney High School) (4) | 2016.08.02 |
1.그린그린한 버몬트주 여행(Brattleboro) (4) | 2016.07.24 |
자꾸 가게 되는 곳(샌즈포인트) (0) | 2016.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