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7,2015
햄버거,치킨,감자튀김,핫도그..타코..이런거 킨더때 학교 급식으로 자청해서 먹더니 딱
1년 먹고는 지 입이 한국토종이라는걸 확실히 깨닫고는
그때부터 점심도시락을 싸 달래서..지금 5년째 런치싸고 있다. .
오늘도 담날 런치메뉴로 고민하다가...새우 김치 볶음밥을 하려는데..이 아가씨 적극 도와 주겠다며
자기가 한번 요리 해 볼수 있냐며..내가 썰던 칼을 인터셉트한다
요래 요래 썰믄 되지?
음~~ 이제 다 돼가..
맛 좀 보고..
음~~ 이 맛이야..^^
"햐~~ 요거 잼있어...나중에 쉐프도 해 볼까?"
그 다음 더 가관인게..
"엄마가 이렇게 재밌으니깐 매일 요리 하구나.." 그런다.ㅠ
헐~~~
삼시 세끼 뭐 해 먹을지 맨날 고민하는 엄마의 세정을 언제쯤 알런지..
이뤈 단순 무한 긍정의 아이콘 같으니라구...
자식 하나 런치 매일 싸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우리 엄마는 둘 도시락..그것도 야간자습으로 저녁까정 도시락 4개씩을 우째 매일 싸셨을고?
그래서 탄생한 우주표
Fried rice with Shrimp & Kimchi
그 외에 런치 메뉴로 다양한 각도로 모색 중입니다.
하지만 복잡하믄 아니된다는것은 항시...명심...
나의 요리 지론은 무조건 단순간편함과 절대맛(?)을 지향한다는 점~~~^^
몇가지 런치메뉴 소개 합니다.
해물 야채 볶음밥..
쭈꾸미와 바지락을 무한 사랑하는 관계로...냉동실에는 쭈꾸미와 바지락이 십분대기조로 항상 출동준비중..ㅋㅋ
갖은 야채들 다지고..
카레가루 넣는게 뽀인또!!!
해물 카레 볶음밥 완성~~
훈제 연어 초밥
스시노고가루를 조금 넣고 비빈 밥에 훈제연어 조각 올리고..
겨자맛에 아직 안 익숙한 그녀를 위해서 대신 겨자를 도시락 벽에 한 줄 묻혀주는 센쑤~~
양은 적절히 알아서 시도 해보라는..ㅋㅋㅋ
어떤날은 전날 야식으로 먹은 해물파전이나 해물부추전
반죽 남은거 아침에 구워서 점심 런치로 주면 너무 좋아함..^^
간돼지고기,채썬 양배추,다진파,숙주(옵션)에다가 콘스타치가 많이 함류한 튀김가루로 반죽해서
가츠오부시 쏠쏠 뿌려 돈까스 소스로 마무~~으~~리 한
오코노미야끼도 가끔 싸주기도..ㅋㅋ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의아해 하겠다..
왜 너희 엄마는 안주거리를 사주냐고..ㅍㅎㅎㅎ
치킨 데리야끼도 아주 괜찮은 런치메뉴~~
데리야끼 양념은 세계인의 입맛을 잡았데도 과언이 아니지요..
저도 이것 저것 양념 츄라이를 많이 해 봐왔지만, 요거만큼 우리 입맛에 맛는게 없더군요.
필리핀에서 나온 양념인데..
MAMASITA's BARBECUE라고 씌여져 있지만,절대 바베큐맛이 아닌..
먹어보면 우리가 진정 원하는 데리야끼 맛입니다.ㅎ
그래서 이거 맛보는 순간...
"심봤다~~~!!!"라고 외쳤던 기억이..ㅋㅋ
분말과 액상 두가지가 있습니다.
닭가슴살보다 사태가 덜 텁텁하고 쫄깃하지요.
전 사태를 선호..
전 요기다 단맛을 조금 더 추가해서 즐기는 편입니다.
단거 싫어하심 그냥도 좋아요..적장히 달달하기땜시롱..ㅋㅋ
양배추,청경채,당근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숨을 죽인후 같은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런치로 쌀때는 밥,치킨,야채를 후라이팬에 섞어서 볶은후 보온도시락으로 들어가면
점심때 따땄하게 먹을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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